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중대본 15일 결정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권고’ 전환…중대본 15일 결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03-13 14:17
업데이트 2023-03-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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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단장 중대본 브리핑서 “큰 어려움 없을 것”
고위험군 일반의료체계 전환까지 적극 착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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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단장,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처방률 제고 방안 브리핑
정기석 단장,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처방률 제고 방안 브리핑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및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처방률 제고 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빠르면 15일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3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중교통의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대부분 자문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고 밝혔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인 그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있는 곳은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이다.

정부는 대중교통에서의 의무를 해제하는 것에 대해 자문위에 의견을 구했고, 자문위는 지난 7일 논의를 거쳐 긍정적인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5일 중대본에서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 단장은 다만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는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처방과 복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치료제가 독감처럼 망설임없이 처방되는 관행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률은 35%에 불과하다. 의사가 적극적으로 처방하지 않거나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특히 팍스로비드는 병용 금기 약물이 많아 처방을 까다롭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정 단장은 “치료제 처방 의사들에게 인센티브 부여가 가능한지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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