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일면식 없는 아동 데려가려던 30대...제지하는 엄마도 폭행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3-23 16:09
수정 2023-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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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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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모습. 2023.1.16 연합뉴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모습. 2023.1.16 연합뉴스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 장윤영)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얘기가 있다”며 다른 곳으로 데려가려다가 이를 본 B군의 엄마가 제지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을 보완 수사해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밝혀냈다.

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B군에 대해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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