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에 범법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

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에 범법행위 혐의로 검찰 수사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3-23 16:09
업데이트 2023-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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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방출당한 서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에서 방출당한 서준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 대상 범법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부산지검에 따르면 서준원은 최근 이와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준원은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구치소에서 대기하다 풀려나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구체적인 혐의 등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롯데, 방출 결정 “용납할 수 없어”
롯데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준원의 방출을 결정했다.

롯데는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를 개최했다”면서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대표이사 명의로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이번 불미스러운 행위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과문도 발표했다.

한편 신금초와 개성중, 경남고를 졸업한 2000년생 서준원은 2019년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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