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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산지·남해안·지리산은 ‘폭우’

밤부터 전국에 많은 비…제주산지·남해안·지리산은 ‘폭우’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4-04 17:34
업데이트 2023-04-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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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 만에 전국적 비…모레까지 제주산지 최대 300㎜
지리산과 남해안엔 최대 120㎜…서울은 20~60㎜ 예상
강풍 불어 ‘비바람’…내일 낮 기온 오늘보다 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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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1.13 연합뉴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난 1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3.1.13 연합뉴스
식목일이자 절기상 청명인 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불을 진화하고 전남권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피해도 우려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는 지난달 12일 이후 20여일 만이다.

현재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큰 저기압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4일 오후 4시 현재 제주와 전라서부에는 이미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는 호남 전체와 충남으로 차차 확대된 뒤 밤부터는 전국에 내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6일 오전(강원내륙·산지는 6일 밤)까지 이어질 이번 비는 양이 꽤 되겠으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해안 제외) 50~100㎜, 경기북부·전남·경북북서내륙·경남남서내륙·경남남해안·서해5도 30~8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충북북부·전북·경북북부내륙(북서내륙 제외)·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 20~60㎜, 강원동해안·충북중부·충북남부·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다.

제주산지에는 최대 3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제주중산간과 제주남부해안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150㎜를 넘겠다. 특히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비가 시간당 50㎜ 내외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강수량은 120㎜ 이상으로 예상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시간당 강수량은 최대 20~30㎜에 달하겠다.

5일부터 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70㎞(15~20㎧)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제주와 중서부해안, 남부지방 곳곳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기온은 비와 함께 뚝 떨어지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18도로 예상된다. 4일과 비교해 낮 기온이 5도가량 내려가면서 평년기온과 비슷해지는 것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울산 13도와 16도, 대전 13도와 17도, 광주 14도와 17도, 대구 13도와 17도, 부산 15도와 17도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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