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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이경우 “고인의 명복을 빈다”…3인조 檢 송치

‘강남 납치살인’ 이경우 “고인의 명복을 빈다”…3인조 檢 송치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4-09 14:54
업데이트 2023-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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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지호 “‘너도 죽을 수 있다’ 협박에 가담”
3인조,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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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연지호(29.왼쪽부터)·황대한(35)·이경우(35)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연지호(29.왼쪽부터)·황대한(35)·이경우(35)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9일 오후 이경우(36)·황대한(36)·연지호(30) 등 3인조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경우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이번 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유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경우는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고도 했다. 다만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느냐’, ‘주사기는 어디서 났느냐’ 등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연지호는 ‘얼마를 약속받고 범행에 가담했느냐’는 질문에 “3억원 좀 넘게 받기로 했다”며 “황대한과 이경우가 ‘너도 (범행 모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며 계속 협박하는 바람에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피해자를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황대한“죄송하다”, “잘 모르겠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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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사체유기)를 받는다.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 계획을 짜고 황대한과 연지호가 직접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이경우는 대학 동창인 황대한에게 과거 가상화폐 투자를 하면서 알게 된 A씨 납치살해를 제안했고, 황대한이 이를 다시 연지호에게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코인 투자 과정에서 A씨에게 원한을 가진 재력가 유모·황모 씨 부부가 이경우에게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남편 유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구속하고 부인 황씨를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이경우는 지난달 31일 검거 이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A씨와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다가 최근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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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 뉴스1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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