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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지옥” 박수홍 아내 김다예 고통 호소

“끝나지 않는 지옥” 박수홍 아내 김다예 고통 호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4-09 16:15
업데이트 2023-04-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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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김다예 씨
입장 밝히는 김다예 씨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3.20.
뉴시스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씨를 고소해 재판 중인 박수홍씨 아내 김다예씨가 아직도 가짜뉴스에 고통받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다예씨는 9일 유튜브 채널 계정에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사실이 사라질까요?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라며 한 댓글 캡처를 공개했다.

댓글에는 김용호씨가 주장했던 김다예씨 관련 루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김다예 측은 “저는 ○○○과 일면식도 없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모든 휴대전화 제출, 포렌식, 출입국 기록, 통장·카드 내역 등 제 인생을 다 털었습니다.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입니다”라며 항변하는 답글을 달았다.

김다예씨는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 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을 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긴다”면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다.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다예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박수홍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김다예씨는 취재진에게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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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는 2021년 4~8월 유튜브에서 총 30여회에 걸쳐 박수홍씨와 부인 김다예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씨가 경찰에 김씨를 고소하자 의혹제기는 중단됐다. 김씨는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유튜버 김용호씨는 2021년 4~8월 유튜브에서 총 30여회에 걸쳐 박수홍씨와 부인 김다예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박씨가 경찰에 김씨를 고소하자 의혹제기는 중단됐다. 김씨는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김용호씨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에 박수홍과 김다예씨, 반려묘 다홍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용호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반면 김다예씨는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김용호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박씨가 당시 출연 중이던 TV프로그램 ‘동치미’에서 하차하지 않으면 추가로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말한 혐의도 받는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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