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동원 피해자 나화자 할머니 별세

日 강제동원 피해자 나화자 할머니 별세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3-04-21 01:03
수정 2023-04-21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나화자 할머니
나화자 할머니
일제강점기 일본 군수기업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됐던 나화자 할머니가 지난 19일 별세했다. 92세.

1931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나 할머니는 1945년 2월 일본 후지코시 도야마 공장에 강제동원됐다.

나 할머니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과 함께 2003년 후지코시를 상대로 일본에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013년 국내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서울고법은 후지코시가 원고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 계류 중으로 나 할머니는 최종 판결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2023-04-21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