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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동지회 “자체조사로 5·18 진상 밝히겠다”

특전사동지회 “자체조사로 5·18 진상 밝히겠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4-25 02:26
업데이트 2023-04-25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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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는 심정으로 상황 파악”
국가조사위 공조엔 선 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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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동지회의 5·18 자체 조사 위원회 최병관(왼쪽) 위원장이 24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진상조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특전사동지회의 5·18 자체 조사 위원회 최병관(왼쪽) 위원장이 24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체 진상조사 계획을 밝히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최근 5·18 일부 공법단체와 함께 ‘용서와 화해’ 행사를 이어 가고 있는 특전사동지회가 5·18 진상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특전사동지회 ‘5·18 자체 조사 위원회’ 최병관 위원장은 24일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의 아픈 역사를 바로잡고 용서와 화해를 구하기 위해 ‘특전사 5·18자체조사 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진솔하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힌 최 위원장은 “당시 투입됐던 3개 여단의 특전사 요원을 대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그 내용을 공법단체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조사위는 여단별 조사위원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 내년 12월 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구성·운영되고 있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와의 공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당시 광주에 출동했던 특전사 요원들은 국가 조사기관의 조사에서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대화식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은 “핵심은 진상규명이며, 정부 차원이든 민간 차원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같이 훈련받은 특전사 동지들이 (조사에) 참여한다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효율적인 진상규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행기 기자
2023-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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