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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수돗물에서 악취난다” 주민 불편

해남 “수돗물에서 악취난다” 주민 불편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06-12 11:05
업데이트 2023-06-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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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유발 지오스민 검출 민원 잇따라
해남군 “인체무해·물끓여 사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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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청.
해남군청.
전남 해남 일부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수돗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해남읍에서 2건, 산이·황산·북평면에서 각 1건 등 총 5건이 접수됐다.

해남군은 장흥 덕정정수장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장흥댐에서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이 과다 검출된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안전 문자를 보냈다.

덕정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지역은 해남읍과 산이·황산·북평·현산·옥천·마산·문내·화원·북일면 등 10개 지역이며 삼산·화산·송지·계곡면 등 4개 지역은 제외됐다.

장흥댐에서는 강한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Geosmin) 물질이 환경부 감시기준 0.02㎍/L보다 많은 0.068㎍/L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스민은 박테리아가 생성하는 유기화합물로, 인체에 무해한 물질이나 흙냄새가 심해 물을 마실 때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덕정정수장에는 현재 이틀정도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이 저장돼 있어 냄새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오스민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수돗물 음용 시 불쾌감을 줄 수 있어 3분 이상 끓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남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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