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위, 경찰에 수사의뢰하자
전장연, 하 위원장 상대로 법적 대응
전장연 “보조금 신청 자격도 없어”
전장연, 국힘 선진화 특위 하태경 고소 기자회견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회원들이 16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16 연합뉴스
전장연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를 모욕하지 마라”,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민원실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하 위원장은 전장연이 폭력을 조장하고 보조금을 유용하는 단체라는 가짜뉴스로 여론을 선동하고 전장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또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캠페인을 알리는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노동자들을 ‘일당을 위해 집회·시위에 동원되는 사람’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장연은 ‘임의단체’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신청할 자격조차 없다”며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전장연의 이름으로 어떤 보조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위원장 고소하는 전장연
16일 서울경찰청 민원실에서 권달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하태경 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6.16 연합뉴스
손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