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로 의식 잃은 주민 구한 창원시 공무원

응급처치로 의식 잃은 주민 구한 창원시 공무원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3-10-27 15:51
업데이트 2023-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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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쓰러진 주민
현장서 심폐소생술 조치...건강 회복 도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강지웅(43) 주무관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구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강 주무관은 지난 24일 청사 주차장에서 60대 주민 A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고자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 다수가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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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강지웅 주무관. 2023.10.27. 창원시 제공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강지웅 주무관. 2023.10.27. 창원시 제공
강 주무관은 즉시 달려갔다. A씨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강 주무관은 주위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나서, 민방위 교육으로 익혔던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도 합류해 A씨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의식 회복을 도왔다. 심폐소생술을 5분 넘게 이어가던 중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고지혈증, 협심증을 앓았던 A씨는 이날 지인 부탁을 받고 광견병 예방 접종을 대신 하러 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술을 잘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강 주무관은 “갑작스런 상황에 많이 당황했지만 교육으로 심폐소생술을 익혀둔 덕분에 즉시 응급처치에 나설 수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진해 여좌동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26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응급상황을 대비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시행했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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