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한강공원 간 지 35분 만에…가슴 찔린 30대女 “타살 가능성 낮아”(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1-07 13:42
업데이트 2024-01-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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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 인근 시신 30대 여성 확인
가슴 부위 흉기…경찰 “타살 가능성은 낮아”
“부검 통해 사망 원인 조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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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미지(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한강 이미지(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경기도 이천에 사는 3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가족과 함께 살던 경기도 이천 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한 뒤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약 35분 뒤인 오후 8시 5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오후 8시 24분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집을 나설 때부터 한강공원에 들어가기까지 타인과 접촉한 사실이나 A씨가 한강공원에 들어간 뒤부터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시간 사이에 현장을 드나든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진술,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 중이다. 또 부검을 통해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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