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장애인복지관이 발굴한 4명, 온기앙상블 단원으로
병원, 직고용 장애인 오케스트라 전국 5번째, 서울 첫번째
신현철(뒷줄 왼쪽 여섯번째) 강북삼성병원 원장과 이상하(뒷줄 왼쪽 세번째)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관장이 지난 21일 강북삼성병원 사무동에서 열린 ‘온기 앙상블 창단 협약식’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뒤, 장애인 예술가, 양측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제공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제공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1일 강북삼성병원과 ‘장애인 예술가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은 장애인 예술가 자립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강북삼성병원은 장애인 예술가 채용과 정기공연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예술가 발굴과 이들의 성장,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장애인 4명이 온기앙상블 단원으로 고용된다. 병원에서 직고용을 통해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것은 국내 다섯번째이며,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의 융합으로 장애인 예술가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예술가 고용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하 우리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장애인 예술가의 인권가치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기앙상블 창단식은 4월 중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