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모도 해안에서 발견된 선박. (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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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30분쯤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바닷가에서 산책 중이던 주민 A씨는 길이 3~4m의 선박이 갯벌에 뒤집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선박은 썰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배의 앞과 뒤가 밧줄로 묶여 고정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배를 발견한 지점은 주변에 민가나 상업시설이 없어 인적이 드문 장소”라며 “한강 하루에 있는 석모도 해안에는 부유물이 많아 밀려오지만, 군사지역에 배가 결박된 상태로 있는 점이 수상해 군부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석모도는 북한 황해남도 해주와 직선거리가 10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주민들은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 북한이 도발을 일으킬까봐 불안을 겪곤 한다.
A씨의 신고를 받은 당국은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선박과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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