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는 데만 15분”…1m 넘는 광어 잡고도 놔준 이유는

“낚는 데만 15분”…1m 넘는 광어 잡고도 놔준 이유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30 20:49
수정 2024-05-30 2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윤석태씨가 잡은 1m 8㎝ 크기의 광어. 2024.5.30 연합뉴스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윤석태씨가 잡은 1m 8㎝ 크기의 광어. 2024.5.30 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1m 8㎝ 크기의 광어가 잡혀서 화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태(38)씨는 지난 25일 친구들과 전곡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다.

광어 낚시를 한 지 3년 정도 됐다는 윤씨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확 튕겨 올라오더니 ‘훅’하고 물속으로 잡아끄는 게 느껴졌다”며 “‘이게 보통 크기의 광어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어를 낚아 올리는 데 약 15분이 걸렸다”며 “영물이라고 생각해 방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웬만한 크기여야 잡아서 친구들과 먹기라도 할 텐데 이 광어는 아무래도 영물일 거 같았다”며 “작년에 77㎝짜리 광어를 잡은 게 기록이었는데 평생의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광어는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무게는 보통 1~3㎏이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드물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