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발 냄새 맡다 붙잡혔던 경찰관, 이번엔 상가서 음란행위

여성신발 냄새 맡다 붙잡혔던 경찰관, 이번엔 상가서 음란행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3-19 12:18
수정 2023-03-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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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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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인천 한 학원에서 여성의 신발 냄새를 맡다가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이번에는 상가 밀집지역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순경은 음주 상태였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A 순경은 지난해 5월20일 오후 인천 서구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던 여성용 신발 냄새를 맡다 적발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퇴근 후 자녀의 학원 상담을 위해 해당 장소를 방문했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학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순경이 여성용 신발 냄새를 맡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그는 자기 행동을 인정하고 학원장 B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장소는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차후 A순경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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