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 여고생 14명 불법촬영… 범인은 남중생이었다

탈의실 여고생 14명 불법촬영… 범인은 남중생이었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05 07:33
업데이트 2023-07-05 09: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불법촬영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불법촬영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 DB
고등학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고생들을 한 달 넘게 불법촬영하고 이를 보관한 1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월 11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한 달여간 수원시 한 고등학교 내 탈의실에서 환복 중이던 여고생들을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자신이 다니는 중학교 인근의 고등학교 탈의실 창문에 휴대전화를 갖다 대고 내부를 촬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등학교 측은 지난달 16일 탈의실을 이용하던 학생 등을 통해 A군의 불법촬영 정황을 인지하고 같은 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관련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