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그만 보라”… 父 야단에 살해 후 도주한 아들

“유튜브 그만 보라”… 父 야단에 살해 후 도주한 아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10-04 09:45
업데이트 2023-10-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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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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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 유튜브를 그만 보라고 말한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성남시 중원구 아파트에서 50대 아버지 B씨가 “휴대전화를 너무 오래 사용한다. 유튜브를 그만 보라”며 꾸중하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침대에 누워있던 B씨에게 여러 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목격한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무직 상태인 A씨는 평소 정신질환으로 인해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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