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보기 싫어” 창녕서 야당 정치인 현수막에 먹물 뿌린 60대 붙잡혀

“문구 보기 싫어” 창녕서 야당 정치인 현수막에 먹물 뿌린 60대 붙잡혀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8-27 13:27
수정 2024-08-27 14: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인 현수막에 먹물을 뿌린 혐의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훼손된 현수막. 2024.8.27.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 SNS 갈무리.
훼손된 현수막. 2024.8.27.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 SNS 갈무리.


A씨는 지난 24일 오전 1시 30분쯤 창녕군 창녕읍에 걸린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 명의 현수막에 먹물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이 현수막에는 우 위원장 사진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 등을 촉구하는 문구가 담겨 있었다.

경찰은 현수막 훼손을 발견한 우 위원장 측 진정을 접수하고 나서, 현수막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25일 오후 7시 20분쯤 창녕읍 자택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문구가 보기 싫어서 그랬다”며 경찰에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