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후 대입전략 어떻게

3월이후 대입전략 어떻게

입력 2011-03-22 00:00
업데이트 201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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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에는 선택과목 선정-대학별 전형보고 전략 짜야

고3에게 3월은 곧 입시의 시작이다. 첫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더구나 올해는 대입 일정과 대학별 전형 방법은 물론 수능 출제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새학기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을 살펴보자.

●수리 범위 확대… 가·나형 선택 신중히

올해 수능 출제에서 변경된 것은 크게 두 가지로, 수리 출제범위 확대와 탐구 최대 응시과목 수 축소를 들 수 있다.

수리 가·나형 모두 출제 범위가 늘어 학습해야 할 양이 많아졌다. 특히 수리 가형의 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가형을 응시하는 자연계 학생들의 부담이 늘었다. 수리 나형에도 미적분과 통계 기본 단원이 추가됨에 따라 대학마다 수리 나형을 반영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가형이 아닌 나형을 선택하는 자연계 수험생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리 가·나형 응시 여부는 6월 모의평가를 전후해 자신의 수리 영역 성취도를 기준으로 결정하자. 단, 수리 가형을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리 나형으로 바꿨을 때의 성적 향상 정도를 예상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탐구 영역은 최대 4과목에서 3과목 응시로 축소되었다. 하지만 탐구 영역 학습 부담이 줄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지난해 많은 대학이 2과목만 선택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2~3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면서 1과목은 별 준비 없이 응시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최대 응시 과목이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면서 선택한 모든 과목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많은 학생이 탐구 영역은 공부할 양이 적다는 생각에 여름방학 이후로 학습을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미리 집중할 과목을 선택하고 학습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6월 전에는 선택할 과목을 정하고 제대로 준비해 모의평가에 임하도록 하자.

●대부분 대학 3~4월 전형계획 발표

학습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 못지않게 대학의 선발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대학별로 복잡한 전형을 단순화하고 논술 등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 대학들이 3~4월쯤 전형계획을 발표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대학별 전형계획 일정과 변경 부분 등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목표 대학을 정했으면 해당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정보를 얻고 성적을 환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올해는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조기 시행, 수시 미등록 충원 시행, 정시 원서 접수 일정 변화 등 대입 일정에 많은 변화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입시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야만 낭패를 보지 않는다. 특히 서류 등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한 입학사정관 전형은 원서접수 일정이 8월로 앞당겨져 응시하려는 학생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우선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확인해서 잘못 기재되어 있거나 빠진 것이 없는지 확인한다. 또한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지만 참고자료로 제출할 수 있는 서류, 학생부의 활동을 보충할 수 있는 세부 활동보고서 등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대학별로 서류 양식이 발표되면 자기소개서 등을 미리 써보고 수시로 수정해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3-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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