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사 교육지원팀’ 신설

교육부 ‘한국사 교육지원팀’ 신설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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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공 3명으로 TF 구성… 동북 공정등 체계적인 대응

최근 한·중·일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동북아 역사 분쟁과 관련, 체계적 대응을 위해 한국사 연구와 일선 학교에서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하는 ‘역사교육지원팀’이 교육부 내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신설됐다. 중국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위안부 망언 등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한편 교학사 교과서 채택 파문과 관련, 향후 역사 교육에서 교육부가 주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19일 “최근 역사 전공자 3명으로 역사교육지원팀을 만들었다”면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교육 강화방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총괄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역사교육 강화방안’ 추진과 관련, 역사교육지원팀은 초·중등 교사의 역사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수능 한국사 예시문항을 개발해 배포하는 등 학교의 한국사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팀은 또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등 유관기관 간 역할을 조정하는 일을 맡는다. 동북아 역사 분쟁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학술단체의 한국사 연구를 지원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수능 필수과목 지정으로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는 한국사 사교육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지난주 한국사 분야에 별도로 40억원의 예산을 책정, 한국사 연구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4-01-2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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