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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 유전자 분포지도 첫 완성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나무’ 유전자 분포지도 첫 완성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7-14 14:08
업데이트 2021-07-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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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체계적인 소나무 보존 관리 기반 마련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나무이자 기후변화와 병해충으로 피해가 큰 소나무 보존·관리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나무의 보존·관리를 위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가 최초 제작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나무의 보존·관리를 위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가 최초 제작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4일 기후변화에 대응해 각 지역에 분포하는 소나무의 유전다양성 분석해 유사한 특성을 갖는 분포지역을 분리한 ‘소나무 전국 유전자 분포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분포지도는 경북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전국의 소나무 분포지 60곳을 대상으로 DNA 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유전구역으로 구분됐다. 제주도는 내륙과 다른 유전적 특성을 보였다. 내륙지역은 3개 구역으로 구분됐으며, 강원지역과 울진지역 소나무들이 동일한 유전구역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유전다양성이 유사한 분포지역을 통합적으로 보존·관리가 가능해져 전국 소나무림에 대한 관리구역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소나무림 육성을 위한 종자 배포의 실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소나무는 전국에 분포하지만 그동안 전국 차원이 아닌 일부 지역 소나무림에 대한 관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산림 분야 국제학술지 ‘포레스트’에 게재됐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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