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재생의학 전환점 기대”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가 환자에게 투여됨으로써 본격적인 줄기세포 의학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올 초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한 무릎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첫 시술이 최근 서울의 한 정형외과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 측은 “카티스템이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및 병원약제심의 등을 거쳤으며, 이번 시술을 시작으로 전국의 종합병원과 정형외과 전문병원 및 일선 병·의원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술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시술은 외상성 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된 58세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술에는 약 50분이 소요됐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시술이 ‘재생의학’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연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2-05-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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