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 아니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인간 광우병 아니다”…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04 13:45
업데이트 2017-01-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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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의 한 냉동창고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검역관들이 수입된 미국산 소고기를 검사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경기 광주의 한 냉동창고에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검역관들이 수입된 미국산 소고기를 검사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울산에서 발생한 크로이츠벨트-야콥병(CJD) 환자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 관련이 없다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울산 CJD 환자는 변종 CJD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CJD는 보통 수 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보통 1년 안에 사망에 이른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속칭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변형(vCJD), 가족력과 관계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sCJD) 등으로 나뉜다.

이중 sCJD가 전체 CJD의 85∼90%를 차지한다.

이번 울산 환자는 산발성 CJD로 판명됐다.

CJD는 수혈과 장기이식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고, 울산 환자는 수혈과 장기이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CJD는 우리나라에서 2011년 17건, 2012년 19건, 2013년 34건, 2014년 65건, 2015년 32건, 2016년 43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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