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전화상담·처방 중단 권고”… 원격의료 도입 반발

의사협회 “전화상담·처방 중단 권고”… 원격의료 도입 반발

박찬구 기자
입력 2020-05-19 01:14
업데이트 2020-05-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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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의원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
동네 의원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 허용된 전화상담과 처방을 중단하라고 회원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의협은 18일 회원들에게 보낸 권고문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도입과 입법화에 집단 반발하기 위해 “18일부터 전화상담 처방의 전면 중단을 회원 여러분께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의협은 “국민들을 위한 선의로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화상담이 비대면, 원격의료의 빌미로 정부에 의해 악용당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일주일간 권고 사항의 이행 정도를 평가한 뒤 전화상담과 처방의 완전한 중단, 나아가 비대면,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를 빌미 삼아 의료영리화 물꼬를 트려는 원격의료 도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20-05-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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