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도운 경험 나눠야죠”…진천군수, 이천 격려 방문

“우한 교민 도운 경험 나눠야죠”…진천군수, 이천 격려 방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02-15 23:40
업데이트 2020-02-15 23: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차 귀국자들에게 써달라며 500만원 전달

이미지 확대
송기섭(왼쪽 8번째) 충북 진천군수 일행이 15일 오후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머무는 이천시 국방대학원 인근의 코로나19 현장시장실을 격려 방문, 엄태준(왼쪽 9번째) 이천시장에게 3차 귀국자들에게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천시 제공
송기섭(왼쪽 8번째) 충북 진천군수 일행이 15일 오후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머무는 이천시 국방대학원 인근의 코로나19 현장시장실을 격려 방문, 엄태준(왼쪽 9번째) 이천시장에게 3차 귀국자들에게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천시 제공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15일 오후 중국 우한 3차 귀국자들이 머무는 경기 이천시 장호원 국방대학원 인근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시장실을 격려 방문했다.

송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방역,물품 관리,경제 활성화 대책 등 경험을 공유해 이천시가 교민들을 차질없이 안전하게 돌보고 주민들도 안정시키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3차 귀국자들에게 써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시민을 생각하는 진천군의 따뜻한 마음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우한교민과 우리 지역주민 모두 하루 빨리 평안을 되찾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후원금은 3차 귀국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송 군수는 이천 국방어학원에 3차 귀국자들이 입소한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함께 해요 이천,힘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응원 릴레이를 제안했고,이 제안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과 진천 상신초등학교 교육 가족,유재윤 진천군 주민자치연합회장 등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국방어학원에는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 147명과 손녀를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할머니 1명 등 모두 148명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