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75%,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경기도민 75%, 경기지역화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9-22 13:18
업데이트 2020-09-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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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00명 대상 ‘경기지역화폐 효과’ 관련 긴급 여론조사
‘경기지역화폐’ 인지도 83%로 매우 높고, 사용경험도 65%
사용자 85% ‘향후에도 사용하겠다’…확대 가능성 높아

경기지역화폐 관련 경기도민 여론조사
경기지역화폐 관련 경기도민 여론조사
경기도민 4명 중 3명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22일 나왔다.

경기도가 이달 19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5%는 ‘지역화폐 도입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가 및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매우 25%·어느 정도 49%)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63%)에 비해 무려 12%p 상승한 수치다.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0%였다.

지역화폐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 11월 조사 때는 19%였다.

앞으로도 사용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사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5%가, 미사용 응답자는 63%가 ‘기회가 된다면’ 또는 ‘반드시’ 사용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김재용 경기도 정책공약수석은 “실제 민생경제 현장의 일선에 있는 도민들은 경기지역화폐의 효용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석을 맞아 경기도가 지원하는 소비지원금을 포함해 최대 25%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도민들이 경기지역화폐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혜택도 누리고,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힘도 불어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화폐는 8월 말 기준 1조5846억원이 발행돼 올해 초 발행목표 8000억원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발행 규모는 561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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