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조윤선 구속…특검, 22일 소환해 ‘朴대통령 지시’ 여부 추궁

김기춘 조윤선 구속…특검, 22일 소환해 ‘朴대통령 지시’ 여부 추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21 19:27
업데이트 2017-01-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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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구속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오는 22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21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게 각각 내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새벽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를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구속됐다.

특검은 이날 오후 조 장관을 불러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

김 전 실장의 경우 특검의 소환 요구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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