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세금 부과 취소 승소…대법 “1674억 중 1562억 안내도 돼”

이재현 CJ회장, 세금 부과 취소 승소…대법 “1674억 중 1562억 안내도 돼”

이혜리 기자
입력 2020-08-20 22:30
업데이트 2020-08-2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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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왼쪽) CJ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재현(왼쪽) CJ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재현(60) CJ그룹 회장이 세무당국을 상대로 낸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20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 회장은 세무당국으로부터 부과 통지를 받은 증여세·양도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약 1674억원의 세금 중 증여세 1562억여원을 내지 않게 됐다. 앞서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에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차명으로 주식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한 혐의를 받았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2020-08-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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