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당뇨병’ 유전지표 8개 발견

‘한국형 당뇨병’ 유전지표 8개 발견

입력 2011-12-12 00:00
업데이트 2011-12-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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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硏 “발병연구·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도움”

국내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지표 8개를 발견했다. 제2형 당뇨병은 40대 이후 인슐린 생산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당뇨병으로, 한국인 등 동양인이 앓는 당뇨병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국내 당뇨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이 참여한 ‘아시아 유전체 역학네트워크’(AGEN)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지표 8개를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지네틱스 2012년 1월 호에 게재된다.

이번에 확인된 유전지표는 주로 동양인에게서 나타나는 지표이며, 연구팀은 대립형질의 빈도 차이를 통해 제2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이 유럽인 등 서구인에게 많은 제1형 당뇨병과 다르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의 당뇨병 발병 기전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1-12-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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