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리 모양 보면 ‘둥지 재료’ 보인다 [과학계는 지금]

새 부리 모양 보면 ‘둥지 재료’ 보인다 [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07-13 03:10
업데이트 2023-07-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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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이 새의 부리 모양과 크기만으로도 둥지의 재료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영국 브리스톨대 제공
과학자들이 새의 부리 모양과 크기만으로도 둥지의 재료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영국 브리스톨대 제공
영국 브리스톨대, 세인트앤드루스대 공동 연구팀은 새 부리 모양만으로도 둥지의 재료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철학적 중개 저널 B-생명과학’ 7월 10일자에 실렸다.

사람이나 유인원, 원숭이 같은 영장류의 손 사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졌지만 다른 동물들이 팔다리와 입을 사용해 물체를 조작하는 방법에 관해서는 연구가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약 6000종의 조류 부리 형태와 둥지 모양, 둥지 재료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하나인 랜덤 포레스트 모델로 분석했다.

그 결과 부리의 모양과 크기에 대한 정보만으로도 둥지 재료를 6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부 조류 종에서는 97%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2023-07-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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