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박지성이 승리 이끌었다”

퍼거슨 “박지성이 승리 이끌었다”

입력 2010-03-11 00:00
업데이트 2010-03-11 09: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늘 경기에서 박지성과 웨인 루니가 팀의 핵심 선수였는데 박지성의 희생과 영리함이 오늘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홈경기로 치러진 AC밀란(이탈리아)과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둬 8강 진출이 확정되자 수훈 선수로 박지성과 루니를 꼽았다.

 루니는 전반 13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박지성은 후반 14분 쐐기골을 사냥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박지성의 활약에 대해 “희생적이면서도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고 중앙에서도 훌륭한 조절능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도 풀타임으로 뛰면서 쐐기골까지 수확한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줬다.두 골을 폭발한 루니의 9점에 이어 두 번째 높은 평점이다.

 맨유의 소식지인 ‘유나이티드 리뷰’도 박지성의 최근 활약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유나이티드 리뷰는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이적시킨다면 팬들의 반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새로운 ‘박지성송’을 소개하면서 박지성이 출전했을 때와 결장했을 때의 팀 승률과 득점,실점을 통계로 보여줬다.

 이 통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해 12월 이후 박지성이 출전한 총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이겨 승률 85%와 31골(경기당 2.38골),9실점(경기당 0.69골)을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박지성이 빠진 9경기 중 5경기에선 승률 55%와 20골(경기당 2.22골),8실점(경기당 0.88골)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맨체스터=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