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송민영, 미국 무대 프로 데뷔전 우승

여자골프 송민영, 미국 무대 프로 데뷔전 우승

입력 2010-06-21 00:00
업데이트 2010-06-2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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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를 석권한 송민영(21)이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의 히커리 골프장(파70.6천219야드)에서 열린 테이트앤라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해 1만7천500달러의 상금도 받았다.마지막날 세운 61타와 합계 스코어 모두 코스 및 대회 최저타 기록이었다.

 1998년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골프채를 잡은 송민영은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과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해 이름을 날렸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2년 과정을 마친 송민영은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휴학을 하고 앞으로 퓨처스투어와 7월 8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송민영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기록까지 세우며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부모님과 약속대로 받은 상금의 3분의 1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민영은 “작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는데 이제 프로 선수가 됐으니 톱5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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