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파월 꺾고 100m 우승…9초84 질주

볼트, 파월 꺾고 100m 우승…9초84 질주

입력 2010-07-17 00:00
업데이트 2010-07-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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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경쟁자 아사파 파월(28.자메이카)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강자 지위를 확인했다.

 볼트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미팅 아레바 대회 100m 결승에서 9초84 만에 결승선을 끊어 파월(9초91)을 0.07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9일 스위스 로잔에서 치른 복귀전에서 기록한 시즌 최고기록(9초82)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볼트는 두 대회 연속으로 좋은 기록을 내면서 아킬레스건 부상의 악령을 완전히 떨쳐버렸다.

 특히 볼트는 경쟁자 파월과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위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로마 대회에서 볼트와 같은 9초82의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했던 파월은 100m 레이스에서 가장 최근에 볼트를 꺾었던 선수다.

 볼트는 2년 전 스톡홀름 대회에서 파월에게 승리를 내준 이후 14개 대회 연속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볼트는 “초반에 끔찍한 레이스를 펼치는 바람에 막판에 파월을 제치려고 애를 써야 했다.아직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라며 불만족스러워했다.

 한편,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는 데이비드 올리버(28.미국)가 세계기록에 불과 0.02초 뒤진 12초89를 찍고 정상에 올랐다.

 12초89는 다이론 로블레스(쿠바.12초87)와 류샹(중국.12초88)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달 초 12초90을 찍어 단숨에 샛별로 떠오른 올리버는 2주 만에 기록을 다시 0.01초 단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자 200m 결승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22초1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남자 400m에서는 제레미 워리너(미국)가 44초49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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