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코리아컵]핸드볼에 봄은 오는가

[핸드볼코리아컵]핸드볼에 봄은 오는가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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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이름 바꾸고… 상금 높이고… 팬서비스까지

큰잔치. 왠지 마당으로 뛰어나가 꽹과리라도 쳐야 할 것 같은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불렸던 핸드볼대회의 명칭이다. “큰잔치라는 이름에서 시골장터가 떠오른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대회명을 바꿨다. ‘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정형균 부회장은 “핸드볼인 모두가 합심해 새롭고 역동성 있는 대회로 치러 보자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두둑한 상금도 내걸었다. 우승팀에 무려 3000만원을 준다. 준우승은 2000만원, 3위도 1000만원이다. 지난해 우승 상금이 1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액수다. 거기에 매 경기 최우수선수(MVP)를 뽑아 100만원을 전달한다. 대회 MVP는 300만원, 대회 베스트7은 각각 200만원씩 받는다.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경기의 박진감도 높아질 거라는 계산이다.

코리아컵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려 27일까지 광명체육관을 오가며 열전을 치른다. 남녀 각 7개팀이 조별리그를 치르고 4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두산·인천도시개발공사·웰컴론코로사·상무·충남체육회·한국체대·조선대가 나선다. 여자부는 인천시체육회·삼척시청·서울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용인시청·광주도시공사·한국체대가 출전한다. 제대로 멍석이 깔린 만큼 감독들의 신경전도 불꽃 튀었다. 대회 2연패를 차지한 두산 이상섭 감독이 “모두 우승하고 싶겠지만, 그러려면 우리 두산을 넘어야 한다.”고 불을 질렀다.

‘월드스타’ 윤경신에 이재우·박중규·정의경·박찬영 등 초호화 라인업을 보유한 두산의 자신만만한 출사표였다. ‘3중’으로 꼽히는 인천도개공과 웰컴론, 충남체육회는 이를 갈았다.

대회 첫날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용인시청(오후 5시 30분), 남자부 상무-한국체대(오후 7시) 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에 열린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PDP TV, LCD TV, 드럼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과 팬사인회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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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2-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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