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8개월 만에 귀국

‘피겨 여왕’ 김연아 8개월 만에 귀국

입력 2011-03-20 00:00
업데이트 2011-03-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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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훈련해온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8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연아는 애초 이달 21~27일 일본 도쿄에서 예정됐던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가 강진으로 대회 개최가 무산되자 곧장 귀국했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과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귀국 인사를 한 김연아는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해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아이스쇼 참가 이후 처음이다.

김연아는 아이스쇼를 마치고 출국해 로스앤젤레스로 거점을 옮겨 훈련에 매진했다.

김연아는 올 6월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4월 3~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합동 프레젠테이션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5월6일부터 사흘 동안 잠실체육관에서 아이스쇼를 치르고 나서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브리핑에도 참가해 유치 활동에 다시 힘을 보탠다.

그러고 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7월6일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가 결정되는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에 참석하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막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아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광고 촬영 등 그동안 미뤄온 일정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릉선수촌 등에서 훈련을 계속하면서 이번 시즌 새롭게 준비한 프로그램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올 시즌 새 코치로 영입한 피터 오피가드(미국)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어 김연아는 국내에선 혼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

김연아는 일본 대지진으로 무산된 세계선수권대회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이와 관련한 스케줄은 아직 세우지 못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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