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제9구단 최종 승인

엔씨소프트 제9구단 최종 승인

입력 2011-03-23 00:00
업데이트 2011-03-2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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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제9구단으로 확정됐다. 엔씨소프트는 초대 단장으로 이상구(57) 전 롯데 단장을 임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와 8개 구단 대표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3차 이사회를 열어 프로야구 9구단의 가입을 승인하고 구단주 총회에 이 안건을 상정했다.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엔씨소프트는 정식 회원사가 된다.

KBO는 이른 시일 내에 각 구단주에게 신설 구단 가입에 대한 찬반 서면 질의를 통해 9구단의 창단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7개 구단이 신생 구단의 가입에 찬성한 반면 롯데만 반대 의사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가입금으로 50억원을 낸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 후 30일 이내, 예치금은 총회 승인 후 90일 이내에 내면 된다.

이사회는 또 9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시가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에 따른 창원시의 지원 계획’에서 밝힌 2만 5000석 이상 규모의 새 야구장 건립이 총회 승인 후 5년 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엔씨소프트가 낼 가입 예치금 100억원을 반환하지 않고 KBO에 귀속시킨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KBO는 문제가 불거진 신생 구단의 선수 지원안과 관련해 다음 달 제4차 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재성 엔씨소프트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사회가 끝난 뒤 “이상구 전 롯데 단장을 초대 단장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상무는 “최종 2명으로 추려진 단장 후보자 중 아침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상구씨를 최종 낙점했고 KBO 구단주 총회가 끝나는 대로 단장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스카우트팀을 먼저 선발한 뒤 홍보팀 등 나머지 프런트 보직은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3-2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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