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웨스턴리그 투수 선두 질주
2년 연속 프로야구 타격 7관왕 달성에 시동을 건 ‘빅 가이’ 이대호(29·롯데)가 올스타 인기투표 중간 집계에서 선두를 달렸다.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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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리그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발표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0 인기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총 유효투표수 42만5천444표 중 23만9천77표를 얻어 웨스턴리그 1위를 달리는 포수 조인성(LG·23만7천174표)을 1천903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했다.
이대호는 6일 현재 타격(0.372), 홈런(15개), 타점(47개) 등 도루와 득점을 뺀 공격 6개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절정에 오른 타격 솜씨를 뽐내고 있다.
SK·삼성·롯데·두산으로 구성된 이스턴리그의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의 에이스를 꿰찬 왼손 차우찬이 16만3천709표를 획득, 여유 있게 1위를 질주 중이다.
류현진(한화)·윤석민(KIA)·박현준(LG) 등 각 팀의 에이스가 제대로 맞붙은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 투수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15만1천698표를 받아 박현준을 2만5천여 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석민은 10만9천844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웨스턴리그에서는 공동 2위를 달리며 순위 싸움에서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KIA와 LG에서 각각 4명씩 1위를 배출했다.
최강 테이블 세터인 이용규(외야수)와 김선빈(유격수), 타점 2위 이범호(3루수), 2루수 안치홍(이상 KIA)이 올스타 출전을 예약했고, LG에서는 조인성과 더불어 이병규와 이진영(이상 외야수), 지명타자 박용택이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초접전이 벌어지는 포지션은 이스턴리그 외야수 부문으로 3위 전준우(롯데·14만3천481표)와 4위 박한이(삼성·14만381표)의 격차가 불과 3천100표다.
KBO는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http://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http://www.naver.com), 각 구단 홈페이지, 스포츠투아이,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에서 올스타 인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마감은 7월10일이다.
한편, 1차 집계(유효 투표 수 기준)에서만 작년 동기 대비 17%가 늘어난 42만 표를 기록, 최종 집계 때는 2009년의 역대 최다 기록(140만1천532표)을 넘어설 것으로 KBO는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