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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시즌 최고 9초78 찍고 男 100m 우승

파월, 시즌 최고 9초78 찍고 男 100m 우승

입력 2011-07-01 00:00
업데이트 2011-07-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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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의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9)이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인 9초78을 찍고 남자 100m에서 우승했다.

파월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아틀레티시마 2011’ 대회 결승에서 9초7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기록인 9초72에 불과 0.06초 모자란 좋은 성적이다.

마이클 프레이터(자메이카·9초88)와 크리스토프 르매트르(프랑스·9초95)가 뒤를 이었다.

파월은 ‘라이벌’ 타이슨 게이(29·미국)가 작성한 시즌 최고기록(9초79)을 100분의 1초 앞당기면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두 달 앞두고 상승세를 탔다.

이날까지 100m에서 9초대를 개인 통산 69차례나 뛴 파월은 꾸준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메이저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무관의 제왕’으로 통한다.

그러나 올해에는 이 부문 1인자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와 게이를 기록에서 앞서고 있어 대구에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9초58로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올해 9초91만 두 번 찍는 데 그쳤다.

게이는 지난주 엉덩이 근육통으로 미국대표선발전을 기권하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할 전망이다.

파월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비교적 쌀쌀했지만 9초8대 밑으로 뛰어 기쁘다. 더 열심히 뛰어 기록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남자 800m에서 세계기록(1분41초01)을 작성한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23·케냐)는 발목 염증을 털어낸 뒤 두 번째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1분44초15로 정상을 재확인했다.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론 로블레스(25·쿠바)는 류샹(중국)과 데이비드 올리버(미국) 등 두 명의 적수가 없는 틈을 타 13초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필립스 아이도우(33·영국)와 테디 탐고(22·프랑스)가 열띤 경쟁을 펼친 남자 세단뛰기에서는 탐고가 17m91을 뛰어 아이도우를 38㎝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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