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번개’ 볼트 오늘 200m 예선 출격

-세계육상- ‘번개’ 볼트 오늘 200m 예선 출격

입력 2011-09-02 00:00
업데이트 2011-09-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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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현, 세단뛰기 예선 후 멀리뛰기 결승 출전美·자메이카 女200m·男1,600m계주서 격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일째인 2일에는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뛰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

지난달 28일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던 볼트는 2일 오전 11시1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m 1라운드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오후 7시55분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해 성적에 따라 3일 오후 8시55분 열리는 결승전 출발선에 설 수 있다.

100m 외에 200m 세계기록(19초19)도 보유한 볼트는 이번 시즌에도 200m에서 19초86을 찍어 니켈 애쉬미드(자메이카·19초95)를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100m 결승에서와 같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볼트가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 볼트는 100m 결승 이후 나흘간 경기가 없었기에 컨디션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이 때문에 볼트가 2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덕현(26·광주광역시청)은 남자 멀리뛰기에서 결승에 진출, 이번 대회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올라간 선수는 김덕현이 처음이다.

1일 끝난 예선에서 8m2를 뛰어 11위로 결승에 오른 김덕현은 2일 오후 7시20분 세계정상의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김덕현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30분 주종목인 세단뛰기에서도 예선에 출전해 결승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자메이카와 미국은 이날 여자 200m와 남자 1,600m 계주에서 정면 대결을 벌인다.

200m는 자메이카가, 1,600m 계주는 미국이 한 발짝 앞서 있다는 평가지만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00m에서는 이번 대회 2관왕에 도전하는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베로니카 캠벨-브라운(자메이카)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1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미국의 섈론다 솔로몬(22초46)과 지터(22초47)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캠벨-브라운이 3위(22초53)에 올랐다.

여자 200m 결승은 오후 8시55분 열린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미국이 3분00초80으로 올 시즌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고 바하마가 3분1초3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자메이카는 3분2초00으로 시즌 랭킹 5위에 머물렀다.

미국은 1일 예선에서 2분58초82로 1위, 자메이카는 2분59초13으로 2위에 올라 2일 오후 9시15분 시작되는 결승에서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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