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세계선수권 중간 순위 14위

리듬체조 손연재, 세계선수권 중간 순위 14위

입력 2011-09-21 00:00
업데이트 2011-09-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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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 13위·볼 14위..21일부터 곤봉·리본 연기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제31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중간 순위 14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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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연합뉴스
손연재
연합뉴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까지 후프와 볼 두 종목을 치러 53.275점을 획득, 참가 선수 123명 중 14위에 올랐다.

개인종합은 후프-볼-곤봉-리본 4종목으로 이뤄지는데 19일부터 사흘간 두 종목을 먼저 치렀다.

선수들은 21일부터 3일간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체조연맹(FIG)은 개인종합 예선 순위 1위부터 24위까지 선수를 대상으로 24일 결선을 치른다.

여기에서 15위 이내 입상하는 선수에게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26.725점을 받아 전체 13위를 차지했고 볼에서는 26.550점을 얻어 14위를 달렸다.

개인종합 중간 순위에서 손연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아시아 선수는 9위에 오른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54.600점)와 11위인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53.925점) 두 명뿐이다.

손연재는 올해 FIG 월드컵시리즈에서 세 차례나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던 후프 종목에선 아쉽게도 결선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쳐 비교적 고른 점수를 얻었다.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끝난 FIG 월드컵시리즈에서 10위에 올라 처음으로 개인종합 톱10에 진입한 손연재는 올해 FIG 세계랭킹(19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한 나라에 최대 두 명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주기 때문에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18~19위 정도만 올라도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손연재는 내년 1월15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서 5장의 티켓을 놓고 최후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리듬체조 최강인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에바(58.575점)와 다리아 콘다코바(58.250점)가 개인종합 1~2위를 달리며 순위 싸움을 주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인 카나에바는 후프와 볼 개인 종목 결승에서 모두 우승해 먼저 2관왕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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