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이을용, 23일 은퇴경기 ‘굿바이 K리그’

프로축구 이을용, 23일 은퇴경기 ‘굿바이 K리그’

입력 2011-10-19 00:00
업데이트 2011-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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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전사인 이을용(36·강원)이 23일 은퇴 경기를 통해 축구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

강원은 19일 “이을용이 오는 23일 오후 3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정규리그 29라운드를 통해 은퇴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은퇴를 선언한 이을용은 1998년 부천 SK를 통해 K리그에 입문해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에서 터키를 상대로 멋진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2년 7월 터키 프로축구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한 이을용은 2003년 잠시 K리그에 복귀했다가 2004년 트라브존스포르로 재이적한 뒤 2006년에 다시 고국 무대로 돌아왔다.

2009년에는 고향팀인 강원FC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약했다.

이을용은 K리그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289경기에 출전해 13골 12도움이 기록을 남기고 떠나게 됐다.

이을용은 “몸과 마음의 고향인 강원도 팬의 응원과 믿음, 박수 속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은퇴 경기의 에스코트 키즈는 이을용이 처음 축구를 시작한 태백 황지중앙초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담당하고, 경기구 전달과 시축은 이을용의 세 자녀가 맡기로 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이을용의 공식 은퇴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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