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공동 23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시즌 두 번째 출전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매킬로이는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파72·7천301야드)에서 열린 오메가 두바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하며 이날 7타를 줄인 토마스 비요른(덴마크)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그린 적중률이 95%에 달했지만, 퍼팅에서 실수가 잦아 아쉬움을 남겼다.
10번 홀(파5)에서 시작한 매킬로이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특히 17번홀(파4)에서는 12m짜리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갈채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계속해서 3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쳤다.
하지만 11번홀(파3)에서 5.5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쳤고 18번홀(파5)에서는 3m짜리 이글 퍼트에 실패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여러번 연출했다.
한국의 영건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3위로 떨어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 그쳤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칩샷으로 만회했다.
세계랭킹 3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주요 선수 2라운드 순위
1. 로리 매킬로이 -13 131(66 65)
토마스 비요른 (66 65)
3. 라파엘 카브레라-베요 -12 132(63 69)
4. 마르틴 카이머 -11 133(66 67)
그레고리 부르디 (66 67)
스콧 제이미슨 (65 68)
23.노승열 -5 139(69 7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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