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목표? 한국 첫 MLB 신인왕”

류현진 “목표? 한국 첫 MLB 신인왕”

입력 2013-01-07 00:00
업데이트 2013-01-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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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송회서 포부 밝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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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MLB 진출 환송회’에 참석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로 손을 흔들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MLB 진출 환송회’에 참석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로 손을 흔들고 있다.
‘괴물’의 목표는 당찼다. 류현진(26·LA 다저스)은 지난 5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류현진 MLB 진출 기념 환송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신인왕을 해보고 싶다. 많은 분이 도와주시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은퇴한 박찬호(40)는 17시즌 동안 통산 124승을 올리며 아시아인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지만,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노모 히데오(1995년)와 사사키 가즈히로(2000년), 스즈키 이치로(2001년) 등 3명을 배출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인 류현진은 신인왕을 거머쥐어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곧추세우겠다는 것.

류현진은 “미국에서는 한국야구보다 일본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 (인식이) 자연적으로 바뀔 것이고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7년 동안 뛴 한화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다른 팀에 갔다면 이런 자리에도 감히 있지 못했을 것이다. 한화는 내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인 만큼 계속 보답해야 할 팀”이라고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1-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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