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우즈의 텃발에서 펄펄…1R 공동선두

PGA- 최경주, 우즈의 텃발에서 펄펄…1R 공동선두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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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파머스 인슈어런스 첫날 이동환 등과 공동 20위

최경주
최경주
한동안 잠잠했던 ‘한국산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불꽃타를 휘둘렀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최경주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특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놓았다.

최경주는 북코스(파72·6천874야드)에서 경기를 치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북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남코스에서 경기한 만큼 충분히 만족할 만한 스코어다.

6언더파 66타를 친 찰스 하웰 3세(미국) 등 8명의 선수가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5)에서 16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여 바로 만회했다.

후반 들면서 파행진을 이어간 최경주는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4타를 줄여 공동 20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곱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14번홀까지 6타를 줄여 선두를 위협했다.

하지만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려 15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우즈가 이 코스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US오픈이 마지막이다.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은 북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우즈,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올 시즌 소니오픈에서 공동 49위, 휴매너 챌린지에서 공동 72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공동 36위(3언더파 69타),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공동 57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이 대회에서 세차례 우승한 미켈슨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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