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프린트 선수권 첫날 한국女 최초 1분 15초 벽넘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1000m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500m와 1000m 1차 레이스를 모두 소화한 이상화는 중간점수 74.475점으로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위징이 74.175점으로 1위를 달렸고, 헤서 리처드슨(미국·74.180점)이 2위를 차지했다.
단거리 경기만 열리는 스프린트선수권 대회는 500m와 1000m를 각각 두 차례씩 뛴 뒤 점수로 환산하고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합산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 2010년 1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상화는 28일 오전 5시 시작하는 2차 레이스에서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김현영(19·서현고)은 77.710점으로 전체 33명 중 27위에 그쳤다.
남자부에서는 이규혁(35·서울시청)이 68.635점을 기록해 4위에 올랐고, 모태범(24·대한항공)은 68.735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김영호(24·동두천시청)는 70.250점으로 전체 36명 중 29위에 머물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3-01-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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