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입력 2013-01-29 00:00
수정 2013-01-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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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글로벌 개발 서밋’ 기조연설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28일 한국을 찾았다. 수치 여사의 방한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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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방한… 오늘 朴당선인 만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미얀마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수치 여사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만날 예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수치 여사 방한… 오늘 朴당선인 만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28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미얀마인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수치 여사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만날 예정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나경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과 20분가량 환담을 나누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치 여사는 나 위원장에게 “인권에 대한 내 생각과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이 같다”면서 “내가 여기에 온 것 자체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9일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30일 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내외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해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수치 여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 이명박 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호 여사 등과 만날 예정이다. 31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되고도 가택연금으로 직접 수상하지 못한 광주인권상을 받는다.

이날 서울에서 배우 안재욱씨 등 한류스타와의 만찬 일정도 잡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치 여사는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음 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5세 때부터 30여년간 외국에서 학자이자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1988년 어머니 킨치 여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병간호를 위해 귀국했다가 그해 8월 8일에 일어난 ‘888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그러나 군부정권에 의해 1989년부터 여러 차례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마지막 가택연금에 처해진 지 7년 만인 2010년 11월 13일 연금에서 풀려났다.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남편인 마이클 아리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대리수상해야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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