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LIG 꺾고 3위로
대한항공이 3위로 날아올랐다.대한항공은 이날 전매특허인 강한 서브와 유기적인 패턴플레이를 유감없이 뽐냈다.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온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상대 주포 까메호가 살아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24-24 듀스 이후 시소게임을 계속하다 이효동(LIG)의 절묘한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3세트를 29-31로 내줬다. 4세트마저 허용한 대한항공은 5세트 초반부터 터져 나온 김학민의 순도 높은 공격에 힘입어 힘겹게 승리했다. 김학민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에 67.44%의 놀라운 공격 성공률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틴도 서브득점 6개를 몰아친 것을 비롯해 19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21 25-16 25-18)으로 제압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베띠(15득점)·한송이(13점)·이소영(11점) 삼각편대를 내세운 GS칼텍스는 조직력에서 압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2013-01-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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