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베컴은 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사이트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드 트래퍼드에 돌아온 것 만으로도 큰 영감을 받을 것”이라며 “호날두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호날두처럼 영감을 받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일 새벽 영국 멘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4일 홈에서 치른 맨유와의 16강 1차전에서 먼저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호날두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2003~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3년 6개월 만에 치러진 ‘친정팀’과의 이적 후 첫 대결에서 동점골을 터트리고도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아 팬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호날두는 이번 16강 2차전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벗은 이후 처음으로 ‘친청 홈 그라운드’ 나들이에 나선다.
이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서 모두 활약한 베컴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고 맨체스터를 방문하는 것 자체로도 특별한 밤이 될 것”이라며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날두에게 맨유는 특별한 장소”라며 “맨유 팬들도 호날두를 사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파리 생제르맹 데뷔전을 치른 베컴은 7일 새벽 발렌시아와의 16강 2차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