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주최측, 규정어긴 연습경기 한국에 사과

WBC 주최측, 규정어긴 연습경기 한국에 사과

입력 2013-03-01 00:00
수정 2013-03-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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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로부터 규정을 따르지 않은 공식 연습경기 운영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대표팀과 대만 실업선발팀 간의 연습경기가 9회 무승부로 끝난 데 대해 대회 운영사인 WBCI에서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대만 실업선발팀의 공식 연습경기는 9회까지 2-2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무승부 처리됐다.

하지만 WBC 공식 연습경기 규칙에는 10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 무승부로 선언하게 돼 있다.

한국 대표팀은 10회초 수비를 준비하려던 참에 경기가 일방적으로 끝나버려 황당해하면서 숙소로 돌아갔다.

KBO에 따르면 WBCI는 애초 이번 1라운드 B조 심판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연습경기는 9회까지만 치른다’는 잘못된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규정대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바로 다시 보냈지만 해당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WBCI는 1일 오후 참가국 감독과 운영 담당 직원들이 참석하는 기술위원회에서 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도 공식으로 사과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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